정리 정돈이 안될 때

마음이 심란하면 정리정돈이 안된다. 그렇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대충 여기저기 물건을 던져두게 되고 주위는 산만해진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있다.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방법이다. 그것은 내가  치우게 될 공간을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다.
난 요 며칠 마음이 심란해 정리정돈이 되지 않자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사진 찍을 생각을 하니 그제야 삐뚤삐뚤 놓여있는 물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매일 저녁 하루가 끝나는 마무리시간이 되면 싱크대를 정리하고 사진 한방. 거실을 정리하고 사진한방씩 찍어서  카카오스토리에 올렸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고자 이 방법을 선택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나의 매일의 일기장처럼  하루하루 정리한 사진을  올리고 있다. 옷서랍장도 정리해서 사진한방. 욕실 수건도 정리해서 사지한방.  그렇게 가끔 시간이 나고 마음이 내키면 정리해서 사진을 찍어 올린다. 이 방법은 내가 무의식 중에 삐뚤삐뚤 놓아버린 물건들을 좀 더 객관적인 관점에서 찾아내게 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저녁에 잘 정리하고 잠들어도 훨씬 깔끔한 집을 유지할 수 있다.